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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논리왕' 남친에 "이 정도면 지능 부족" 분노

등록 2024.01.17 1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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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6일 오후 방송한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이성과 논리를 우선시하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KBS Joy '연애의참견' 제공) 2024.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 오후 방송한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이성과 논리를 우선시하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KBS Joy '연애의참견' 제공) 2024.0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공감 능력 '제로' 남자친구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한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이성과 논리를 우선시하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내 비밀 연애 중인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평소 고민녀에게 "말할 땐 결론부터"라며 화법을 지적했다. 이에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워낙 말을 잘 하는 편이니까 조언을 들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화법을 바꾸려 노력했다.

또한 어느 날 고민녀가 직장 상사에게 혼난 후 동료들에 속상함을 토로했는데, 고민녀의 이야기를 듣던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말을 다시 한번 정리해 동료들에게 전달했다. 이를 들은 고민녀는 사람들 앞에서 바보가 된 것 같아 속상해 자리를 떴다.

잠시 후 남자친구는 "왜 이렇게 화가 났냐"며 문자를 보냈고 고민녀는 "왜 화났는지 모르겠냐"고 답장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네 감정을 너도 모르겠단 말이야? 한 문장으로 정리를 해봐"라는 충격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MC 한혜진은 "이 정도면 정서적 지능이 부족한 것 아니냐"며 황당함을 표출했다. 그러나 MC 주우재는 "공감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다", "혼났다고 회사에서 우는 건 아니라고 봐"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오히려 남자친구와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후 하루는 고민녀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직장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게 됐고 이를 중재하러 온 남자친구는 상황 파악 후 "지혜씨(고민녀)가 잘못했다"며 잘잘못을 가리려 들었다. 이러한 남자친구의 태도에 결국 고민녀는 서운함이 폭발했다.

공감해 주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해하자 남자친구는 "잘잘못을 판단하기 위해 지인들 10명에게 팩트만 전달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투표했는데 9 대 1로 고민녀의 잘못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 후로도 둘 사이에 말다툼이 잦아지자 "네 말에 논리가 없어서 대화하기 힘들다"라며 "앞으로 불만사항 생기면 문서로 정리해서 보내줘"라는 기막힌 제안을 했다.

MC 김숙과 곽정은은 '탕비실 사건'에 대해 "네가 뭔데 판사 역할을 하냐"며 분노했고 MC 서장훈 역시 "내 여자친구가 누구랑 싸우고 있다면 묻고 따질 거 없이 내 여자친구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이 모두 소개된 후 한혜진은 "나보다 잘나고 똑똑한 남자친구라는 프레임을 씌워준 건 고민녀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똑똑하지 않다"며 "진짜 똑똑한 사람은 상대의 감정을 잘 살피는 공감의 중요성을 안다. 남자친구가 나보다 대단하다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곽정은은 "이런 사람에게 이런 취급을 받기까지 나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었는 헤아려 봐야 한다"라며 "그때쯤이면 남자친구는 더 이상 멋진 사람이 아닐 것이다"라고 최총 참견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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