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엄마된 박신혜, 3년만 로코 복귀 "달라진건 없어요"

등록 2024.01.25 15:11: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형식(왼쪽), 박신혜

박형식(왼쪽), 박신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신혜(33)가 결혼·출산 후 로맨스물로 돌아온다. 박형식과 '상속자들'(2013) 이후 11년 만에 다시 만나 기대를 모은다.

박신혜는 25일 JTBC 주말극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출산 후 변화 관련 "연기할 때 마음가짐이 늘 같아서 많이 달라진 것 같진 않다"며 "(박형식과) 아는 사이라서 도움도 많이 받고 즐겁게 촬영했다. 환경이 조금 바뀐 것 뿐이지 마음은 똑같다"고 털어놨다. "(박형식과 재회해) 그 기쁨을 말로 표현을 못한다"며 "형식씨가 촬영 초반에 '나는 걱정이 없어. 이번에 하고 싶은 거 다 할거야'라고 하더라. 나도 걱정이 안 됐다. 서로 교복도 잘 어울린다고 응원했다"고 귀띔했다.

박신혜는 2022년 1월 배우 최태준(32)과 결혼했다. 4개월 만인 그해 5월 아들을 낳았다. 안방극장 복귀는 '시지프스'(2021) 이후 3년 만이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 달리다 브레이크 걸린 의사 '여정우'(박형식)·'남하늘'(박신혜)의 로맨틱 코미디다. '닥터스'(2016) 이후 8년만의 의학물 출연인데, "이번엔 공부와 가족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만 산 친구가 번아웃이 오면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이야기다. '내가 뭘 잘하지,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뭐지?' 고민하며 모든 걸 잃었다가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로 인해 찾아가는 성장기"라고 설명했다.

"내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작에서 장르물을 하다 보니 '다음에 무슨 챕터를 열어야 할까?' 고민했다. 오랜만에 '내가 잘하는 걸 해보자' 싶었다. 극본을 봤을 때 캐릭터에 공감이 갔다. 새로운 모습도 있지만, 주변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고르게 되더라. 우울증을 대단한 방법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하늘이를 연기하면 잘 풀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27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