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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반항공미사일 발사"(종합)

등록 2024.02.03 08: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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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지대공미사일 공개로 요격능력 과시

번개 5호·6호 개량 추정…러시아와 협력 가능성

[서울=뉴시스] 2020년 10월11일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중 지대공유도미사일 'KN-06'(번개 5호)의 모습을 녹화 중계방송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4.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년 10월11일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중 지대공유도미사일 'KN-06'(번개 5호)의 모습을 녹화 중계방송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4.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2일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미사일총국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대변인 발표를 통해 "2월2일 조선(북한) 서해상에서 순항미싸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싸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험들은 신형 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며 지역정세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시험들은 주변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일 오전 11시경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대공미사일을 반항공미사일이라고 불러왔다. 지대공미사일은 지상에서 발사해 공중에 있는 적의 항공물체를 요격하며, 공격용이 아니라 적의 항공물체를 요격하는 방어무기 체계다. 북한이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건 한미의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요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형 반항공미사일은 북한이 기존에 개발·운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번개 5호(KN-06), 번개 6호를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번개 시리즈는 모두 러시아 S-300, S-400와 흡사하다. 북한과 러시아에 있어서 대공미사일 체계는 동해상에서 한미일의 미사일과 공군전력을 차단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러가 기술협력을 한다면 공군력 부분에선 대공미사일 체계가 가장 협력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연관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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