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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내연女 계략에 숨진 아내…'청산가리 살인사건' 진실은

등록 2024.02.27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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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8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스모킹 건'에서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사진=KBS 2TV '스모킹 건' 제공) 2024.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스모킹 건'에서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사진=KBS 2TV '스모킹 건' 제공) 2024.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가정을 지키려다 억울하게 숨진 한 주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28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스모킹 건'에서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이날 방송되는 사건은 지난 2015년 어느 날, 한 남자가 아내를 업고 응급실로 뛰어들어오며 시작됐다. 심폐 소생술을 했지만 아내 최 씨는 결국 사망했다.

이 가운데,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시신에서 수상한 점을 눈치챈 담당 검시관의 예리한 분석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부검 결과, 최 씨의 사망 원인은 뜻밖에도 '청산가리 중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편은 쓰러진 최 씨를 발견했을 당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지인을 불러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수사 결과 그 지인이 남편의 내연녀인 김 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알고 보니 아내 최씨는 둘의 관계를 정리시키기 위해 내연녀에게 3억 5천만 원이나 건넸지만, 남편을 이를 알고도 내연녀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에 MC 이지혜는 "돈까지 건넨 사실을 알고도 내연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남편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제일 나쁜 사람은 남편"이라고 분노했다.

MC 안현모 역시 "남편이 빨리 둘 중 한명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바람피우는 남자는) 용서해주면 안된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MC들은 내연녀 김 씨의 뻔뻔한 태도에 경악했다. 김 씨는 '헤어지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남편과의 만남을 이어가더니, 급기야 최 씨를 청산가리로 살해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분명한 살해 정황에도 김 씨가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자 이지혜는 "거짓으로 속이고 아내 최 씨를 살해한 내연녀는 천벌을 받을 사람"이라며 격분했고, 안현모는 "차라리 빨리 이혼을 했다면 아내 최 씨가 억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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