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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섹시한 남자' 콜린 퍼스의 '젖은 셔츠' OOOO에 팔렸다

등록 2024.03.07 14:34:13수정 2024.03.07 14: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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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경매…예상가 두 배인 3390만원 낙찰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가장 유명한 의상

[서울=뉴시스] 영국 BBC의 인기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젖은 셔츠 장면으로 화제가 된 콜린 퍼스의 의상이 영국 케리테일러옥션에 나와 약 3400만원에 낙찰됐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경매에 나온 해당 셔츠와 경매 장면. (사진=AP통신) 2024.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국 BBC의 인기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젖은 셔츠 장면으로 화제가 된 콜린 퍼스의 의상이 영국 케리테일러옥션에 나와 약 3400만원에 낙찰됐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경매에 나온 해당 셔츠와 경매 장면. (사진=AP통신) 2024.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영국 BBC의 인기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젖은 셔츠 장면으로 화제가 된 콜린 퍼스의 의상이 경매시장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케리테일러옥션이 콜린 퍼스의 셔츠를 경매한 결과, 예상가였던 1만 파운드(약 1700만원)의 두 배인 2만 파운드(약 3390만원)에 낙찰됐다. 여기에 경매장 수수료를 더하면 총 가격은 2만5000파운드(약 4230만원)에 달한다.

케리테일러옥션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들이 실제 착용했던 의상 69벌을 경매에 부쳤는데, 콜린 퍼스가 입었던 린넨 셔츠가 그중 가장 인기 매물이었다. 구매자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1995년 BBC에서 방송된 6부작 드라마 '오만과편견' 갈무리. 사진은 드라마 속 경매에 오른 셔츠를 착용한 콜린 퍼스의 모습. (사진=BBC) 2024.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95년 BBC에서 방송된 6부작 드라마 '오만과편견' 갈무리. 사진은 드라마 속 경매에 오른 셔츠를 착용한 콜린 퍼스의 모습. (사진=BBC) 2024.3.7 *재판매 및 DB 금지

콜린 퍼스는 1995년 제인 오스틴의 인기 소설 ‘오만과 편견’을 각색한 영국 BBC의 6부작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 미스터 다아시 역을 맡았다.

해당 드라마에서 퍼스가 연못에서 수영을 한 뒤 물에 젖은 흰색 리넨 셔츠를 입고 걸어나오는 장면은 한때 영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TV 속 순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때 입은 셔츠가 경매에 나온 것이다. 이 장면 이후 그는 '가장 섹시한 남자 배우'라는 수식어를 부여 받았다.

셔츠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의상 디자이너 존 브라이트의 의상 제작소인 코스프롭이 제작했다. 셔츠 안쪽 라벨 아래엔 펜으로 'C.퍼스'라고 적은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매에선 1996년 영화 ‘에비타’에서 마돈나가 입은 1950년대 크리스찬 디올 타페타 볼 가운이 4만 파운드(약 6790만원)에 판매됐다. 또 영화 ‘슬리피 할로우’에서 조니 뎁이 입었던 의상은 2만4000파운드(약 4070만원)에 팔렸다.

경매 수익금은 존 브라이트가 설립한 예술 교육 자선 단체인 브라이트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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