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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하세요…최대 15만원 지원

등록 2024.03.27 09: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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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9세 청년들이 최대 1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접수가 오는 28일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 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2005년생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 순서대로 발급된다.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발급일부터 올해 연말까지다.

청년들은 발급받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인트를 뮤지컬·클래식·연극 등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올린 연주자 대니 구,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판소리꾼 유태평양 등 젊은 문화예술인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시행을 환영하고 나섰다.

대니 구는 "6살 때 처음으로 바이올린 활이 줄을 만나는 순간에 느낀 감동이 생생하고, 이후로 클래식 공연이 너무 많이 보고 싶어졌다"며 "청년 여러분이 이런 감동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사실 20대 초반에 공연·전시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2010년 처음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배우로 데뷔했을 때 관객들과 다르지 않은 벅찬 감동을 느꼈고"며 "지금도 그때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유태평양은 "어렸을 때부터 판소리를 많이 접했는데 그때 공연을 보면서 느꼈던 그 감동을 지금까지 잊을 수가 없다"며 판소리와 국악 등 우리 전통음악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감동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경험해 볼 것을 추천했다.

국립발레단 등 11개 국립 예술단체와 공연시설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들에게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공연은 ▲국립정동극장 '봄날의 춤' ▲서울예술단 '천 개의 파랑' ▲국립극단 '햄릿'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등이다.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다. 참여 기관과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는 4월 중 예술위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은 "중학교 때 처음 발레를 접했을 때 느꼈던 감동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우아한 몸짓으로 낭만을 표현하는 발레 공연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젊은 예술인과 청년은 우리 문화예술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주인공"이라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젊은 예술인과 청년들이 현장에서 더욱 자주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문화예술 관람과 참여 확대가 예술인들에게 많은 창작과 실연의 기회로 확장되고, 이로써 우리 문화예술시장에 더욱 큰 활력과 에너지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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