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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초고령화 시대 '노화' 관련 책 인기

등록 2024.03.29 05:00:00수정 2024.03.29 05: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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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3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사진=예스24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3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사진=예스24 제공)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화 관련 도서 종수와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예스24 '노화 관련서 연도별 출간 종수 & 판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노화·나이듦·웰에이징 등 관련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64종으로 지난해 42종 대비 52% 늘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감소세를 나타냈던 판매량도 지난 2023년 53.8%로 반등했다.
 
지난해 노화 관련서 구매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4%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29.9%, 60대 이상이 20.7%, 30대가 13.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예스24는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 일하고 활동해야 할 시간이 이전 세대에 비해 현저히 늘어나며 더 적극적으로 '웰에이징'에 주목하는 4050세대가 절반 이상(62.3%)을 차지했다"며  "노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시작하는 30대(13.5%) 구매 비중이 20대(3.2%)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점도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는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2위는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이었다. 두 권 모두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쓴 책으로,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한다.
[서울=뉴시스] 2023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사진=예스24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3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사진=예스24 제공)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까지 노화 관련 신간 16종이 출간됐다. 노장들의 비밀을 담은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대만 중년들의 롤모델 할머니 의사 류슈즈의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 인생에서 만나야 할 철학자의 30가지 말이 담긴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 등이 있다.

노년의 삶에 관한 도서도 상승세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후·노년의 삶'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50종으로 전년 36종 대비 약 39% 증가했다. 지난 2022에 –13.8%로 감소했던 판매량은 지난해 5.6%로 반등했다.

2023년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노년의 삶을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대비하기 위한 책이 대다수였다. 특히 노후의 경제적 준비를 다룬 경제 경영서 5권이 10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노후·노년의 삶'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2위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연금저축펀드 전문 유튜버 '서대리'가 연금 절세상품를 활용한 노후 준비 방법을 공개한다.

그 밖에 노후 설계 전문가 강창희의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다양한 주거 정보를 담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집' 등이 있다.
[서울=뉴시스] 노년 죽음 관련 인문서 (사진=예스24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년 죽음 관련 인문서 (사진=예스24 제공)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년과 함께 연상되는 죽음에 대해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책도 인기가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출간 종수는 61종으로 전년 57종에서 소폭으로 늘었다. 판매량은 최근 3년간 매년 늘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

노년과 죽음 관련 인문서 베스트셀러에는 프랑스 대표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세계적 사상가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죽음이란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죽음의 심리학'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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