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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극예술협회 ITI 한국본부 회장에 김아라 연출가

등록 2024.03.28 1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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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연극의 날 기념행사 및 총회

[수원=뉴시스] 2024 세계연극의 날에 참석한 연극인들

[수원=뉴시스] 2024 세계연극의 날에 참석한 연극인들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국제극예술협회 ITI 한국본부는 신임 회장에 연출가 김아라 씨가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27일 열린 '2024년 세계 연극의 날 기념행사'에는 ITI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 최치림 회장, 서울연극협회 박정의 회장,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김긍수 회장, 배우 박웅·우상전 등 많은 연극인들이 참석했다.

올해 세계 연극의 날 국제 메시지는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극작가인 욘 포세(Jon Fosse)가 '예술은 평화'라는 주제로 작성했으며, 배우 이성원이 낭독했다. 국내 메시지는 배우 박정자가 작성한 사랑의 메시지가 대독됐다.

욘 포세는 메시지에서 "모든 사람은 각각 유일무이하면서도 다른 모든 사람과 비슷합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겉모습은 사람들마다 물론 다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그 사람만이, 오직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그 사람의 정신 또는 영혼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아예 말로서 표현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둘 수도 있습니다(중략)"라며 "전쟁과 평화가 반대인 것처럼 전쟁과 예술 또한 반대입니다. 아주 간단한 이치입니다. 예술은 평화입니다"라고 했다.

세계 연극의 날은 지난 1961년 국제극예술협회 ITI (International Theatre Institute) 세계총회에서 제정돼 1962년 3월27일 선포됐으며 세계적 명사가 '연극과 평화'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세계 연극의 날 국제메시지 전달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아라 연극 연출가(68)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나와 지난 1991년 35세 나이로 국립극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출가이자 최연소 연출가가 됐다. 이듬해에는 연극 연출가로서는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았다.
[수원=뉴시스] 김아라 회장

[수원=뉴시스] 김아라 회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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