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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도 재판…"검찰과 정권이 바라는 바, 일초가 여삼추인데"

등록 2024.03.29 10:33:59수정 2024.03.29 1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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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재판으로 29일 공신 선거운동 불발…"할 수 없다"

'격전지' 송기호 송파을 후보에 전화 걸어 원격 지원하기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03.28.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 재판으로 인해 공식 선거운동을 잡지 않은 것과 관련 "검찰과 이 정권이 바라는 바일테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진행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인천 집에서 법원으로 재판을 받으러 가는 중이다. 선거운동 기간엔 정말 일초가 여삼추인데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제가 해야할 일은 해야 하니까 지금 이 시간을 활용해 우리 박빙 지역에서 고생하는 후보 원격 지원을 하겠다"며 송기호 서울 송파을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송 후보는 인권 변호사이기도 하고, 저에게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법률적 조언도 많이 해주고 당에서 오랫동안 역할을 참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송파을 현역인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해선 "배현진 하니까 갑자기 떠오르는 게 있다"며 과거 배 후보 테러사건과 자신의 피습사건에 대한 수사당국 대처를 재차 비교했다.

그는 "똑같이 일종의 테러를 당했는데 거기는 폭행을 당하니까 경찰이 신속하게 폭행 현장인 엘리베이터 앞에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곧바로 과학 수사를 투입했다"며 "수사의 원칙대로 처리하는 장면을 제가 봤던 기억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 사건은 경찰이 출동해 폴리스라인을 치는 게 아니고 어디서 양동이에 물을 떠와 혈흔을 신속하게 지우더라"며 "상당히 대비되는 희한한 장면이 갑자기 떠올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겐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제는 그야말로 백병전이다"라며 "아마 지지자들의 마음은 거의 결정됐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어느 지지자가 더 적극 투표하냐에 달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한 표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 지지자들이 혹여라도 포기하지 않게 아는 사람을 차장 투표시키는 게 승부의 관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범야권 과반 의석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선 '여권 음모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 과반수를 넘어 압도적 다수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큰일 날 이야기"라며 "그건 보수 결집을 노린 민주 개혁진영의 방심과 교만 이런 것들을 노린 작전, 일종의 음모라는 생각까지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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