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장훈, 이혼 위기男에게 "초상 치를 일만 남아"

등록 2024.04.05 11:09:48수정 2024.04.05 11:53: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제공) 2024.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에게 조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8년째 무직에 심각한 알코올 중독을 겪고 있는 남편은 본인을 이 캠프의 '최고 문제아'라고 자칭하며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그는 자리 이동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24시간 소파에 앉아 술을 사러 갈 때를 제외하고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통장에는 단 77원만 남아있다는 이유로 아내 지갑에 손까지 댔다.

그는 심각한 문제 행동과 더불어 본인의 문제를 솔직히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새로고침 캠프 소장인 서장훈을 만나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는 타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당시 서장훈과 만나 이미 크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것. 서장훈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남편이 "난 죽었다"며 긴장했다. 반면 아내는 화색이 도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부부들의 사연에 대해 더 자세히 들어보고 조언을 해주는 심층 가사 조사 시간을 가졌다. 알코올 중독 남편은 이전 직장에서는 고위 직책까지 맡았으나, 가족에게 사기를 당한 이후 파산을 겪고 결국 알코올 중독에 빠진 사연을 공개했다.

서장훈은 "누구나 이유는 있다. 그런데 왜 일은 안 하나?"라며 답답한 마음을 담아 조언했다. 그럼에도 남편이 계속해서 핑계를 대자 서장훈은 잦은 음주로 인한 건강 상태도 우려했다.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이러다 초상 치를 일만 남았다"는 강력한 일침을 날렸다. 심지어 아내는 지병을 앓고 있는 아픈 동생까지 부양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깊은 갈등에 빠져있는 또 다른 부부들의 사연들도 공개됐다. 평소 애교 있고 다정하다가도 술에 취하면 비속어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9살 연하 남편과 벌써 3번째 이혼 도장을 찍은 아내의 이야기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반부에는 이혼은 원하지만 절대 아내에게 양육비를 줄 수 없다는 세 번째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양육비는 법적으로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는 판사의 말에도 "그건 못해요"라며 단호히 거부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 것. 과연 그가 양육비를 주지 않기로 결심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