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측 "명예훼손성 게시물 법적대응…고인 두 번 죽이는 행위"
[서울=뉴시스] 박보람. (사진 = 제나두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4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다. 그녀가 고인이 된 현재에도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중이다.
제나두엔터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박보람은 11일 경기 남양주 소재 여성 지인의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갖다 안방 화장실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지고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박보람. (사진 = 제나두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전날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제나두엔터는 고인의 장례 절차와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 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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