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덕수궁 선원전 권역, 8월까지 대국민 개방

등록 2024.04.18 10:05: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덕수궁 선원전 발굴터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덕수궁 선원전 발굴터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덕수궁 선원전이 오는 26일부터 8월31일까지 휴식 공간으로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선원전은 '아름다운 옥의 근원'이란 뜻으로, 선대 왕의 어진을 모시는 궁궐 내 가장 신성한 공간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모두 철거된 후,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미국공사관 부속건물 등이 세워졌다.

이번에 공개되는 선원전 권역은 2011년 미국과 토지 교환을 통해 확보한 덕수궁 선원전 영역 일부로, 약 8000㎡에 달한다. 덕수궁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초부터 복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국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도심 속 휴식처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비해 이번에 개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덕수궁 선원전 내 아트펜스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덕수궁 선원전 내 아트펜스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방 공간은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과 선원전 발굴터로 나뉜다.

중역사택 구역은 노거수를 활용한 휴게와 전망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원전 발굴터는 발굴된 원형 화계 석축과 아트펜스, 잔디 공터 및 휴게장소 등으로 정비됐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덕수궁에서 재정비한 선원전 권역과 아트펜스를 공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최응천 문화재청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한다.

선원전 권역은 행사 다음 날인 26일부터 무료 개방된다. 덕수궁 돌담길부터 정동공원, 러시아 공사관에 이르는 ‘고종의 길’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개방된다. 다만, 올해는 시범적으로 오는 8월31일까지만 개방한다. 상시 개방은 내년부터다.

오는 7~8월에는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내부에서 덕수궁 선원전 회화나무로 주제로 한 팝업 전시도 열린다.
[서울=뉴시스] 덕수궁 선원전 권역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덕수궁 선원전 권역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