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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2인자 "우린 휴전 바라지만 네타냐후 전쟁 계속하길 원해"

등록 2024.05.11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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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의 제안에 등을 돌린 것은 점령군"

[이스탄불=AP/뉴시스] 하마스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10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사진은 알하이야가 지난달 2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4.05.11.

[이스탄불=AP/뉴시스] 하마스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10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사진은 알하이야가 지난달 2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4.05.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7개월을 넘긴 가자 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10일(현지시각) 하마스 방송 채널 알아라비TV를 통해 "하마스는 평온과 인질 석방과 죄수 교환을 원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계속하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재국의 제안에 등을 돌린 것은 하마스가 아닌 점령군(이스라엘)"이라고 주장했다.

알하이야는 "하마스는 협상을 거부하거나 중단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점령군은 중재자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제안이 이스라엘의 필수적인 요구 사항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고 휴전안과 거리를 뒀다.

양측이 틀어지게 된 배경에는 '지속 가능한 평온'이라는 문구가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라엘은 영구 휴전이나 종전을 명시적으로 요구하는 어떤 협상에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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