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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유도선 개발한 도공 직원, 13년 만에 '국민훈장' 받았다

등록 2024.05.11 12:35:26수정 2024.05.11 1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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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유도선 교통사고 절감 효과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시스] 고속도로에 설치된 색깔 유도선.(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고속도로에 설치된 색깔 유도선.(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고속도로 출구 등에 색깔 유도선을 도입하도록 아이디어를 낸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도입 13년 만에 국민훈장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유공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을 열고 6명 개인과 6개 기관에 시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개인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윤 차장은 운전자가 고속도로 분기점을 헷갈려 지나치거나 사고를 내지 않도록 도로에 목적지 별로 다른 색깔을 칠한 유도선 아이디어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아이디어로 지난 2011년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유도선이 처음 도입된 후 13년이 흘렀는데, 이제서야 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노면색깔 유도선은 현재 고속도로에만 900여개 이상 설치됐다. 나들목에 유도선을 칠하면 사고 감소 효과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도심 곳곳에서 도입돼 있다. 

윤 차장은 2020년 8월 tvN 채널의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길치들을 위해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사고 절감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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