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릉, 북춘천 황사 관측…동해안 대기 매우 건조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북강릉과 북춘천에 황사가 관측된 가운데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
기상청은 북강릉과 북춘천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는 곳이 있다.
또 강원 영동에는 습도가 20% 내외, 실효습도가 40% 내외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고 12일 밝혔다.
주요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현황는 속초 282 ㎍/㎥, 광덕산 186 ㎍/㎥, 북춘천 111 ㎍/㎥, 대관령 62 ㎍/㎥ 등이다.
이번 황사는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동해안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실효습도가 40% 내외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지점 실효습도 현황은 청호(속초) 40%, 대진(고성) 40%, 양양 41%, 강릉 44%, 동해 47%, 삼척 48%로 나타났다.
실효습도는 목재의 건조를 나타내는 습도로 50% 이하가 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원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산지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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