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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주민들, 이상민 "성공사례" 발언에 역(驛)개발 기대감 고조

등록 2024.05.12 11:27:02수정 2024.05.12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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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 개발사업 설명하는 김문근(가운데)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역 개발사업 설명하는 김문근(가운데)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정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한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단양 사업 현장을 찾아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사업설명을 듣고 단양역 폐철도 등 사업 현장을 둘러본 그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 지역이 주도하는 이런 사업은 지역 소멸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은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단양역 복합관광단지는 지난 3월 1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어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 사업을 신속 가동 지원 대상 사업으로 지정한 정부는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 승인하고, 실제 투자를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특례 보증한다. 건설경기 악화로 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군 등은 정부의 사업 참여와 은행권 PF 보증이 한결 수월해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총사업비 1133억원 규모인 이 사업에는 충북도와 군, 국가철도공단,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지난해 3월 투자협약한 민·관 투자자들은 그동안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사전 행정절차 등을 진행해 왔다.

폐중앙선 부지를 포함해 1만5682평에 2026년까지 단양역에 대단위 유원지를 조성하게 된다. 남한강 케이블카, 대형 호텔, 미디어아트 터널, 로컬 마켓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2년 뒤 완공되면 80만 명 이상 관광객을 더 유치할 수 있고, 양질의 일자리도 150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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