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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멍게' 보고 '소주' 떠올린 윤…민생은 술안주 쇼핑 아냐"

등록 2024.05.12 11:46:57수정 2024.05.12 1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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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민생행보 공허…상인들에 위로가 필요했다"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논의부터 적극 나서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5.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당일 전통시장을 도는 민생행보에서 '소주'를 언급한 데 대해 비판하면서 민생 해결을 위해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멍게를 파는 상인 앞에서 대통령이 건넨 말은 '소주 한 병만 딱 있으면 되겠네'였다"며 "'멍게' 앞에서 '소주'를 떠올리는 대통령의 민생 행보는 공허하다"고 밝혔다.

이어 "혹독한 경기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 앞에서 술안주부터 떠올린 대통령의 모습은 대파 가격에 대한 몰이해만큼이나 답답하다"며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은 술이 아니라 위로와 공감, 책임 있는 말 한마디였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생은 술안주 쇼핑이나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서 시작된다"며 "결과와 지지율이 보여주는 민심을 대통령은 읽어내야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조치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줄 민생회복지원금 논의에 정부와 여당은 적극 나서야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소주 한 병도, 술안주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양곡법,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지켜주는 노란봉투법, 권력이 아닌 국민의 편에 공영방송을 세우는 방송 3법이 바로 '민생' 법안"이라며 "이를 모두 거부한 대통령의 민생 행보는 민생을 핑계로 한 유람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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