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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대선, 나우세다 대통령과 여성 총리가 결선투표 진출(종합)

등록 2024.05.13 09:35:26수정 2024.05.13 09: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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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회원국이자 발트3국의 일원으로 러 침공 경계

나우세다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적극적 지원 계속

[빌뉴스=AP/뉴시스]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와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5월 6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 북쪽 파브라제 훈련장에서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12일 대선에서 과반득표에 실패, 잉그리다 시모니테 총리와 경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2024.05.13.

[빌뉴스=AP/뉴시스]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와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5월 6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 북쪽 파브라제 훈련장에서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12일 대선에서 과반득표에 실패, 잉그리다 시모니테 총리와 경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2024.05.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12일(현지시간) 실시된 리투아니아의 대통령선거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현 대통령이 초기 개표 결과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결국 잉그리다 시모니테 (여성)총리와 2명이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우세다 대통령과 시모니테 총리는 둘 다 이 날 대선 투표에서 50% 득표에 약간 못미치는 득표로 결선투표행이 발표되었다.  결선투표 날짜는 5월 26일이다.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발트해의 전략 요충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중 동부 최전선에 위치한 국가 중 하나이다.

이번 대선에는 총 8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기타나스 나우세다 현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누구도 득표율 과반을 넘진 못할 가능성이 높아서 처음부터 결선 투표가 예상됐었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이번 대선 투표에서 2중국적 보유를 허용하는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도 함께 실시했다.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예민한 나라들이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대대적인 진격을 가한 이후로는 더욱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도 옛 소련 붕괴 이후 유럽연합과 나토에 가입하는 등 친 서방 노선을 밟아온 이들 3국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

다음 주 60세가 되는 나우세다 대통령은 온건 보수주의자로 그 동안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지해 왔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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