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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환 "국민 권익 구제, 답은 현장에…취약계층 찾아가 적극 보호"

등록 2024.05.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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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사격장·용산 종교시설 도로갈등 조정

"부패방지 노력"…공공 채용실태 전수조사

한센인 방문·취약계층 고충민원 집중 신청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월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국민권익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월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국민권익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13일 "국민 편에 서서 권익을 구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답은 여전히 현장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권익위 브리핑실에서 첫 정례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업무 성과와 향후 중점 사항을 밝혔다. 유 위원장은 향후 매월 정례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지난 4개월여의 시간 동안 앞장서서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포항 수성사격장 집단 고충민원 조정, 서울 용산구 종교시설 진출입로 조정을 성과로 들었다.

그는 권익위가 3년여간 포항을 찾아 이견을 조정한 결과 지난 3월부터 군 사격훈련이 재개되고 민관군의 상생 방안을 찾고 있다며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마을주민의 권익과 생존을 모두 지키게 됐다"고 평가했다.

용산 종교시설 진출입로 조정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14차례에 걸친 조정을 통해 주말에 해당 시설을 방문하는 2만여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며 지방의회 등 총 71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또 공정채용 정착을 위한 '2024년 공직유관단체 채용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행정청의 위법·부당한 처분으로부터 국민의 침해된 권리를 구제하는 행정심판 6700여 건을 올해 처리했다.

유 위원장은 "하지만 국민들께서는 더욱 큰 기대를 갖고 계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 행보를 지속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는 17일 '제21회 한센인의 날'을 맞아 전남 소록도의 국립소록도병원, 전남 여수시 한센요양시설 '애양평안요양소'와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권익위는 또 5~6월 2개월간을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그는 "긴급생계비 지급, 장애인 이동지원, 폭염·침수우려 등 긴급한 행정 대응이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고충민원을 신청해달라"고 했다.

권익위는 오는 29일과 30일에는 각각 한밭대와 연세대를 찾아 '응답하라 2024 청춘신문고'를 진행한다.  권익위는 대학 현장에서 청년들의 주거, 취업, 학비 등 고충을 듣고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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