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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에 36만원'…제주서 이번엔 '폭탄 전기료'

등록 2024.05.13 11:42:54수정 2024.05.13 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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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주도가 최근 연이어 불거진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의 한 숙소에서 청구된 ‘폭탄 전기료’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주도가 최근 연이어 불거진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의 한 숙소에서 청구된 ‘폭탄 전기료’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제주도가 최근 연이어 불거진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의 한 숙소에서 청구된 ‘폭탄 전기료’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제주도 2박 3일 에어비앤비 숙소 전기세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군 복무 중이라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2~24일 A씨를 포함한 군인 친구들과 함께 총 4명이 휴가 차 2박 3일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A씨가 작성한 글에 의하면, A씨가 예약한 숙소는 숙소비를 내고, 전기료와 가스비는 별도로 납부하는 형식의 숙소였다. A씨는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전날 호스트(숙소 운영자)로부터 전기료와 가스비가 정산됐다며 문자가 왔는데, 이중 전기료가 36만원이 넘게 청구된 것이었다.

A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게스트님에게 후불제 공과금인 가스, 전기 요금 정산이 완료돼 연락드렸다"며 "2박 3일간 가스비(온수,난방) 2707원과 전기료 36만6040원. 총 36만8747원이다. 1원 단위 맞춰서 송금 부탁드린다"라고 적혀있었다.

A씨는 “저희가 따로 코드를 꽂아 뭘 하지도 않았고, 당시 비가 와 추워서 에어컨은 켜지도 않았다. 외출할 때 소등도 확실하게 했다”며 전기를 과다하게 사용한 사실이 없음을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 여행 잘 아시는 분들, 에어비앤비 잘 아시는 분들 원래 이 가격이 맞느냐”며 “저 포함 전부 20대 초 사회생활도 별로 안 해본 군인들이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여쭤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제주도 오지 말라고 협박하는 수준이다” “제주도에 비계 식문화가 있듯 주거 문화가 따로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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