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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간 민주 초선 당선인 "채해병 특검 수용" 촉구

등록 2024.05.13 14:40:51수정 2024.05.13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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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수사 외압 의혹 속속 드러나…특검은 총선 민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병 당선인이 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채해병특검 관철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병 당선인이 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채해병특검 관철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초선 당선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 달라는 국민의 당연하고 상식적인 요구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왜 거부하는가,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이 스스로 발언한 바 있다"며 "지금이라도 조건 없이 채 해병 특검을 수용하고, 22대 총선 민의를 수용해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선 수사 후 특검' 입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본인이 주도했던 국정농단 특검, 드루킹 특검 모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특검이었다"며 "지금까지 도입된 15차례의 특검 중 기존 수사가 종결되지 않고 출범된 것만 6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수사 외압에 나섰던 정황과 물증들 역시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채 해병 특검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현정 경기 평택병 당선인은 "만약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번이 그 마지막 거부권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고, 이건태 민주당 경기 부천병 당선인은 "윤 대통령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를 상실하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지난 10일부터 매일 10여 명씩 국회 천막 농성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장외투쟁 등을 포함한 ‘야 6당 공동 액션 플랜’을 가동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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