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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청, 8월까지 오존 원인 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점검

등록 2024.05.13 15: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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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전경

금강유역환경청 전경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8월까지 대기 중 오존 농도가 가장 높아 오존 원인 물질을 줄이기 위해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홍보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고 성층권에 존재할 경우 유해 자외선을 흡수하는 이로운 물질이다.

하지만 지표 근처인 대류권에서는 강한 반응성으로 인체에 해롭게 작용해 일사량과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 집중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충청권 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2015년 1일이었으나 지난해 57일로 큰 폭 증가했고 기상청은 오는 7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오존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금강청은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해 오존 원인물질이 발생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 농도 기준 준수 여부, 도료의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 기준 및 용기 표시 사항 준수 여부, 방지시설 및 굴뚝자동측정기기 운영·관리의 적정 여부 등을 특별 점검한다.

또 석유화학 산업단지 등 다량 배출 사업장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감시활동도 병행, 오존 원인 물질이 고농도로 관측되거나 불법 배출 행위가 의심되는 사업장의 경우 현장 지도·점검을 벌인다.

특히 오존에 고농도 노출 시 기도와 폐 손상 및 감각기관 자극을 초래할 수 있어 금강청은 SNS와 전광판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오존 대응 국민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오존 민감군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조희송 청장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취약계층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므로 피해를 막기 위해 홍보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장에서는 오존 발생이 저감될 수 있도록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철저히 가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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