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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야 팔린다"…초고가 수입차 판매량 증가, 왜?

등록 2024.05.14 07:00:00수정 2024.05.14 09: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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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영향력 확대에 초고가 수입차로 수요 몰려

[서울=뉴시스]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올 들어 1억5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지난 4월에 전월보다 판매량이 감소한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 수입차와 달리,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 증가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월 1171대에서 2월 1497대, 3월 1918대로 계속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2292대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월별 수입차 판매량에서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 판매 비중은 1월 8.95%에서 4월 10.63%로 확대됐다.

반면 1억원 이상 1억5000만원 미만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월 2872대에서 2월 3025대, 3월 3213대로 늘었다가 4월 2815대로 줄었다.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월 3259대에서 3월 1만1545대까지 급증했지만, 4월에 7291대로 감소했다.

특히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3월을 기점으로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수입차 등록 대수를 넘어섰다.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월 1230대 ▲2월 1658대 ▲3월 1883대 ▲4월 1656대로 집계됐다.

업계는 수입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지며, 고가 대신 초고가 수입차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본다.

KAIDA에 따르면 1~4월 제네시스 신규 등록 대수는 4만5554대다. 이는 1~4월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7만6143대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영향력 확대로 1억원 미만 수입차 판매량을 줄고 있는 반면, 1억5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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