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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 라인사태에 "정부 속수무책…친일을 넘어 숭일 정권"

등록 2024.05.13 16:22:26수정 2024.05.13 17: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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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독도 방문…"친일 넘어 종일" 성명서 낭독

'독도, 강제징용, 라인 사태' 정부 대응 강력 비판

"오므라이스 같이 먹은 총리에겐 왜 격노 안 하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역대 최악의 친일 정권, 매국 정부"라며 "불과 2년 만에 다시 일본 식민지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 독도에 도착한 뒤 성명서를 통해 "과거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친일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이지는 않았다"며 "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 친일 정권을 넘어 종일, 숭일 정권"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강제징용 부인하는 일본에,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며 "함께 오므라이스를 먹은 일본 총리에게 전화 걸어서 '앞으로 또 그러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격노 한 번 하라"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서는 "그 시장과 기술력 데이터를 몽땅 빼앗기게 생겼는데도 속수무책"이라며 "윤 정부는 입만 열면 외교를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해왔다고 자화자찬했는데, 라인 사태를 보면 오히려 정보 영토를 빼앗긴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조 대표는 1910년 대한제국이 일제에 국권을 침탈당했던 경술국치에 빗대며 "혹시라도 라인 경영권이 일본 기업으로 넘어가면, 디지털 갑진국치로 불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문한 독도와 관련해선 "지소미아 복원,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설명, 국가안보전략 문서에서 독도 수호의 의지 삭제, 외교부의 해외 공관 표시 지도에 독도 표기, 민방위 교육 영상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 사용 등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윤 대통령은 그 흔하게 하던 격노 한번 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실과 정부에 있는 을사오적 같은 매국노를 모두 찾아내 내쫓으라"며 "지금 기조가 계속된다면 윤석열 정권은 매국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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