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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넘쳐 몸살…日, '후지산' 통행료 걷는다

등록 2024.05.14 05:00:00수정 2024.05.14 0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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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시=AP/뉴시스]후지산 자료사진. 2024.02.02.

[즈시=AP/뉴시스]후지산 자료사진. 2024.02.02.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올해 여름부터 일본 후지산을 오르려면 입장료를 내고 예약도 해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지산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는 매년 7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약 두 달 동안만 개방된다.

13일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혼슈 중부 야마나시현 당국은 이날 후지산 '요시다 루트'를 이용하는 등산객을 위한 온라인 유료 예약 시스템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후지산 등산로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요시다 루트의 하루 유료 등산객을 4000명으로 제한하고, 3000명은 예약을 통해 등산을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후지산 등산 온라인 예약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다.

등산 전날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신용카드 등으로 통행료 2000엔(1만8000원) 결제해야 하는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환불도 안 된다.

온라인 예약자 외에 하루 최소 1000명은 당일 현장에서 통행료를 받고 입산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당국은 '후지산보전협력금'이라는 명목으로 등산객에게 1000엔(약 9000원)을 걷어왔다.

이번에 부과되는 통행료는 이와는 별도로 내야 한다.

따라서 요시다 루트를 등산하려면 최대 3000엔(약 2만6000원)을 내야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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