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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부활한 '마당놀이'…국립극장, 배우 공개 오디션

등록 2024.05.14 07:01:00수정 2024.05.14 08: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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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사진 = 국립극장 제공) 2019.12.12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사진 = 국립극장 제공) 2019.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5년 만에 부활한 마당놀이가 주인공을 찾는다.

국립극장은 간판 공연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아 배우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당놀이 연출가 손진책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 세대교체를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식 노래와 연기, 춤을 고루 보여줄 수 있는 스타 탄생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오디션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지정된 양식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6월12일 2차 실기 심사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 6월 중순 예정이며 선발된 배우는 11월29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하는 마당놀이 무대에 출연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이번 무대는 그동안 공연된 인기 레퍼토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마당놀이로 꾸며진다. 네 편의 작품을 엮어 변화된 시대상에 걸맞는 이야기와 인물들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마당놀이는 2019년 말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 '춘풍이 온다'을 끝으로 중단됐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지난해 3월 취임식에서 마당놀이의 맥이 끊긴 것을 안타까워하며 공연 재개를 검토했으나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 등이 함께한 기획공연 준비로 미뤄졌다

마당놀이는 1981년 MBC가 첫 선을 보인 뒤 30년간 이어지며 350만 관객을 동원한 뒤 2010년 막을 내렸다. 이후 2014년 '심청이 온다'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뒤 '춘향이 온다'(2015년). '놀보가 온다'(2016년), '심청이 온다'(2017년), '춘풍이 온다'(2018·2019년)를 공연하며 마당놀이의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올해 다시 관객과 만날 10주년 마당놀이는 연극 연출가 손진책이 필두로 진행한다. 작품은 미정이나 풍자와 해학이 풍부한 판소리계 소설 '이춘풍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 '춘풍이 온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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