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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스크 논의 활발…美·中 14일첫 고위급 회담 이어 내주 ‘AI 서울정상회의'

등록 2024.05.14 05:12:20수정 2024.05.14 0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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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사이드=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모습.2024.05.14.

[우드사이드=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모습.2024.05.1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인공지능(AI) 규범 제정을 둘러싸고 각국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I 서비스 진화 및 안전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공론장이 잇따라 열린다.

13일(현지시각) AP,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특사가 오는 14일 제네바에서 만나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의 위험성과 이를 관리하기 위한 공유 표준을 설정하는 방법 등 인공지능(AI)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공개 의견 교환으로 알려진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합의된 AI 관련 정부 간 대화 중 첫 번째다.

미국과 중국 모두 AI가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익명을 전제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미국이 해당 분야의 선두 기업과 자발적인 약속을 하고 AI 제품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요구함으로써 이 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개략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또한 중국이 AI에 착수한 노력이 미국과 그 동맹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 당국은 무기 시스템에 AI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중국보다 앞서기 위해 경쟁해 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양측이 AI의 기술적 위험과 글로벌 거버넌스 등의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타룬 차브라 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과 미 국무부의 핵심·신흥기술 부특사인 세스 센터 박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교육과 직장에서 저작권과 불법 복제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의 여러 측면을 변화시키는 상황에서도 AI를 통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전 세계 정부가 더 폭넓은 경쟁을 펼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AP가 설명했다.

여러 정부의 지도자들은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제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만나 AI 모델의 안전성에 관한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2차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의 정부와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이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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