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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대학가도 팔 지지 철야 시위 " 대량 학살 중지하라"

등록 2024.05.14 06:35:46수정 2024.05.14 16: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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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테살로니키, 북부지역 대학생 천막농성 돌입

"이익을 위한 전쟁.. 학살 중지에 대학생들이 나서야"

[아테네=AP/뉴시스] 올 해 2월 22일 아테네 거리에서 대학생들이 불꽃을 피우며 시위하고 있다. 그리스 대학생들은 전세계의 가자전쟁 반대, 친팔레스타인 대학생 시위에 호응해서 5월 13일 대학별로 밤샘 시위에 나섰다. 2024.05. 14.

[아테네=AP/뉴시스] 올 해 2월 22일 아테네 거리에서 대학생들이 불꽃을 피우며 시위하고 있다.  그리스 대학생들은 전세계의 가자전쟁 반대, 친팔레스타인 대학생 시위에 호응해서 5월 13일  대학별로 밤샘 시위에 나섰다. 2024.05. 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그리스의 아테네에서도 대학생들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학살 중지'를 요구하면서 밤샘 농성과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는 그리스 북부와 항구도시 테살로니키 시내에서도 이어졌다. 

아테네에서는 국립 아테네 대학과 카포디스트리안대학교의 본관 입구 밖에서 학생들이 이 날 저녁부터 밤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설치한 펼침막에는 " 이번 대량학살엔 미국-이스라엘의 도장이 찍혀있다" "그리스의 학살 가담을 거부하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같은 말들이 들어있었다.
 
학생들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반전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벌였다.  일부 학생들은 대학교 본관 앞에서 밤샘 농성을 하기 위해 텐트들을 설치하기도 했다.

아테네 대학생연합 소속의 시위 조직자들은 현장에서 낭독한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우리는 공포 속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새로운 학살 공격을 주시하고 있다…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전 세계적인 대학생 시위는 이런 전쟁 범죄에 대한 우리 대학생들의 반발이다"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미국과 프랑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슷한 대학생 시위를 언급하면서 "우리들 역시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량학살을 지금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세계 대학생 연합과 동조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거대한 세계적 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리사욕을 위해서 죽음을 퍼뜨리고 있는 지금의 전쟁에 맞서서 모든 인류가 침묵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대학생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다른 유럽 여러 국가에서 대학생들이 팔레스타인 지지운동과 반전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따라서 그 동안에도 각 대학별로 상징적인 연좌 농성 등을 계속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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