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첫 F-16 전투기 내달 도착 …덴마크 총리 "한 달 내 인도"
덴마크 첫 지원 국가…4개국 60대 이상
"핵 운반 간주" 경고한 러와 긴장 전망
[르비우=AP/뉴시스] 메테 프레데릭센(오른쪽) 덴마크 총리는 1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첫 F-16 전투기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23일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4.05.14.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3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및 북유럽 정상들과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덴마크의 첫 F-16 전투기가 한 달 내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덴마크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총 19대를 약속했다. 지난해 8월 당시 "첫 6대는 2023년 말까지, 나머지는 2025년까지 인도할 것"이라고 했지만 지연됐다.
덴마크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탱크와 드론, 탄약, F-16 전투기 등을 포함한 10억 유로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미국산 F-16 전투기는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이다.
지금까지 네덜란드(24대), 노르웨이(22대), 덴마크(19대), 벨기에 등이 60대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인 지난 6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F-16 전투기를 핵무기 운반 장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전술핵무기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처음으로 공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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