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 "저출생수석, 워킹맘서 찾아라" …용산, 적임자 찾기 총력

등록 2024.05.14 10:56:09수정 2024.05.14 10:58: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 가정 양립 고충 잘 알지 않겠나"

의원 포함 물색 중…여성 외도 검토

2~3자녀 둔 여성 의원들 이름 나와

저출생대응부 신설 업무 맡을 듯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취임 2주년 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취임 2주년 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 설치를 지시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자녀 2명 이상을 둔 젊은 워킹맘을 후보군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잘 아는 사람으로(찾아보라), 아이 한 둘쯤 있는 워킹맘이 그런 것을 잘 알지 않겠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회의에서 자녀 셋을 둔 한 여성 의원도 거론됐으나 60세 이상이라고 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법조인 출신 국민의힘 의원도 거론된다. 50대인 해당 의원은 두 자녀를 뒀으며 '신윤핵관'으로도 불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면서 "최대한 빨리 적임자를 물색해 검증하고 임명할 예정으로 적임자를 특정 직업군이나 연령대에 한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꼭 여성에 한정해 찾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신설되는 저출생수석은 정책실장 산하로 두고 저출산위기대응부 신설 업무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일도 저출생수석과 정무수석이 함께 맡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저출생수석 인선은 속도감 있게 진행, 적임자만 찾아진다면 다음 주라도 인선하겠다는 분위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선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신설하겠다며 "저출생 문제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