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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장애인식 개선 공모전…임세연·김하늘씨 최우수상

등록 2024.05.14 1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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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사회복지학과장 "장애인 정책·제도 한번 더 고민 계기"

이희학 총장과 수상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이희학 총장과 수상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학교는 14일 교내에서 사회복지학과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목원대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손수제작물(UCC) 부문에서 임세연(사회복지학과 4학년)씨팀은 ‘장애인의 눈으로 본 세상’이란 제목의 4분21초짜리 영상으로 최우상을 받았다.

이 영상은 장애인 시점에서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어려움과 차별, 불이익 등을 알렸다.

휠체어와 케인(시각장애인용 지팡이)을 사용,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이 과정에서 높은 곳에 진열된 물품을 고르기 어려운 구조와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하지 않아 여러 제약을 받는 모습 등을 표현했다.

또 시각장애인이 건널목에 설치된 음성 안내기 고장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과 편의점 음료수 진열대에 시각장애인용 점자가 있지만 ‘음료’라고만 표기돼 있어 원하는 상품을 고르지 못하는 내용 등도 담아냈다. 영상은 ‘장애인의 소리에 경청해 달라’는 내용으로 마무리한다.

임세연씨는 “3인칭으로 된 영상은 많지만 1인칭으로 된 영상은 많지 않아 기획하게 됐고 짧게나마 느낀 불편함이 장애인에게는 일상인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우리의 시선을 바꾸고 편견을 없앨 때 장애인의 삶도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UCC와 포스터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2건의 작품이 접수됐고 포스터 부문에서는 사회복지학과 4학년 김하늘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동기 사회복지학과장은 "이번 공모전이 장애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장애인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한 번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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