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하며 성장하는 소녀들…이서아 '어린 심장 훈련'
[서울=뉴시스] 어린 심장 훈련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4.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검은 말' 속 '나'는 부모와 함께 고모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사는 ‘고모’의 저택에 방문한다. 비행기 안에서 공포감을 느낀 나는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고모의 집에 도착 후 저택 밖으로 펼쳐진 광활한 대지와 저택 안에 놓인 검은 총에 빠진다.
이서아의 '어린 심장 훈련'은 퀘스트(임무)가 난무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평정하러 온 소녀들의 이야기다.
일곱 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각각 다른 배경을 가진 주인공들은 작품이 거듭될수록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총·원숭이·새 등이 연결 고리처럼 배치돼 한 편의 성장소설처럼 느껴진다.
주인공들은 작품 속 퀘스트를 게임을 하듯 흥미롭게 수행하며 다른 차원의 세계를 넘나든다.
소설집에는 검은 말 외에 ▲서울 장미 배달 ▲악단 ▲초록 땅의 수혜자들 ▲빨간 캐리어 ▲사하라의 DMZ ▲푸른 생을 위한 경이로운 규칙들 등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