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무기 지원이 우크라이나戰에 실질적 변화 가져올 것"
"러 공세 강화로 어려운 시기에 美무기 우크라이나 도착"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세 속 우크라이나 방어와 장기적 안보에 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2024.05.14.
분석가들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북동부 국경을 따라 공격을 강화한 러시아군은 최소 7개 마을을 포함해 100~125㎢의 영토를 점령했다. 이들은 지금이 2022년 2월 전쟁 시작 이후 우크라이나에 가장 위험한 순간 중 하나로 꼽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는 민간인 보호를 위해 더 많은 방공 시스템 지원을 요청했다.
블링컨은 "지금이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 원조가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의 대외 원조 계획을 승인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는데, 상당 부분은 포와 방공 시스템 보충에 사용될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 중 일부는 지금 우크라이나로 오고 있고,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정부는 미국 무기 수송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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