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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600만명이 자기집 버리고 자국 딴데서 피난생활

등록 2024.05.14 21:56:19수정 2024.05.14 2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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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가 무력 분쟁 원인…반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서

[AP/뉴시스] 수단에서 지난해 4월 내전이 발발하자 수단에 머물고 있던 남수단 주민 수만 명이 남수단으로 내려와 한달 뒤 5월 임시 수용소에 몰려 살고 있다

[AP/뉴시스] 수단에서 지난해 4월 내전이 발발하자 수단에 머물고 있던 남수단 주민 수만 명이 남수단으로 내려와 한달 뒤 5월 임시 수용소에 몰려 살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무력 분쟁과 자연 재해로 살던 집을 버리고 자국내 다른 곳으로 피난해서 임시적인 생활을 영위해야 했던 사람 수가 7600만 명에 육박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14일 국제피난 모니터센터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국내 피난민(IDP) 수가 5년 동안 50%가 증가했고 10년 기간에 거의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 피난민은 다른 나라로 탈출해 난을 피하는 국외행 난민은 포함하지 않는다.

2023년 한 해 동안 4690만 회의 주거 철수가 모니터되었다.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움직인 것도 상당하며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 경우에는 사람들은 다시 제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연말 시점에 자기 집이 아닌 국내 다른 곳에 임시로 살고 있는 사람은 7590만 명이었으며 이 중 반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 주민이었다.

특히 이 같은 국내 난민의 약 90%가 무력 분쟁과 폭력 사태에서 나왔으며 자연재해 원인은 10% 정도였다. 

2023년 연말 기준으로 수단에서 9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내 피난 생활을 하고 있어 이 센터가 모니터를 한 16년 동안 단일 국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단 내전은 그해 4월 중순 발발했다.

지난해 국내 피난민은 1년 전에 비해 60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10월7일 전쟁이 발발한 가자 지구에서 220만 인구 중 170만 명이 연말에 자기 집이 아닌 곳에 머물고 있었다. 이런 주거 이동이 340만 회 이뤄진 것으로 모니터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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