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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中 대사 초치…"최근 간첩 행위 용납 못해"

등록 2024.05.15 02:48:54수정 2024.05.15 05: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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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관 "근거 없는 비방" 반박

[뮌헨=신화/뉴시스] 최근 영국 수사기관이 홍콩 정보기관을 도운 혐의를 받는 전직 군인 등을 기소한 가운데, 영국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정쩌광 주영국 중국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올해 2월16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4.5.15

[뮌헨=신화/뉴시스] 최근 영국 수사기관이 홍콩 정보기관을 도운 혐의를 받는 전직 군인 등을 기소한 가운데, 영국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정쩌광 주영국 중국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올해 2월16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4.5.1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최근 영국 수사기관이 홍콩 정보기관을 도운 혐의를 받는 전직 군인 등을 기소한 가운데, 영국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정쩌광 주영국 중국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외무부는 정 대사에게 "사이버 공격, 간첩 연계 보고, 현상금 지급 등 최근 중국이 영국에 대해 지시한 행동 패턴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주영 중국 대사관 측은 성명을 통해 이런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영국 수사기관은 홍콩 정보기관에 협력한 혐의로 전 영국 국경수비대 웨이치렁, 주영 홍콩경제무역사무소 간부 위엔충비우, 전 영국 해병대 매슈 트리킷 3명을 기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2일 사이 홍콩 정보기관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보수집, 감시, 사기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홍콩 당국은 이들의 혐의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오는 24일까지 석방됐으며, 조만간 런던 올드베일리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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