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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점검…대러 무기세일즈?

등록 2024.05.15 09:47:55수정 2024.05.15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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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연합부대에 배치할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점검

재래식 무기 아닌 전술핵 무기도 러시아에 수출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12일 제2경제위원회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당의 군수공업 정책집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직접 탑승하고 '포병 전투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주요 저격무기를 생산하는 기업소에서 저격수 보총(소총)을 비롯한 새로 개발한 저격 무기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과학자·기술자를 치하했다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12일 제2경제위원회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당의 군수공업 정책집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직접 탑승하고 '포병 전투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주요 저격무기를 생산하는 기업소에서 저격수 보총(소총)을 비롯한 새로 개발한 저격 무기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과학자·기술자를 치하했다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연합부대를 찾아 새로 배치할 전술미사일 무기체계를 점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 위원장이 14일 "조선인민군(북한군)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사일 연합부대들에 새로 장비시키게 될 전술미사일 무기체계를 료해(파악)하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의 올해 상반년도 생산 실적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 "2024년도 군수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는 것으로써 우리 군대의 전쟁 준비에서 획기적인 변혁을 안아올데" 대해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 상반기 생산된 미사일 발사대들이 "인민군 서부작전집단의 화력습격연합부대들"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조춘룡 당 비서, 강순남 국방상, 김정식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들어 방사포탄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군수품 생산 현장을 찾는 등 연일 무기체계 개발 상황을 챙기고 있다.

지난 10일엔 240㎜ 방사포(다연장 로켓포) 무기체계를 점검하고 조종(유도) 방사포탄 시험사격을 참관했으며 11~12일엔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방사포가 발사되는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직접 몰았다. 저격용 소총 생산공장을 방문해 직접 사격하기도 했다.

재래식 무기를 생산하는 군수공장 방문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할 재래식 무기가 부족한 러시아를 향한 '무기 세일즈(판매)'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더 나아가 이번에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단 의미로 보이는 '전술미사일' 무기체계를 점검한 건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전술핵 무기도 러시아에 수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오는 16~17일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도 염두에 뒀을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이 이미 지난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만큼, 방중을 기점으로 방북도 구체적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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