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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잠수함 발사 ICBM 불라바 본격 배치 나서

등록 2024.05.15 16:56:47수정 2024.05.15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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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레이급 스텔스 핵잠수함

러시아  보레이급 스텔스 핵잠수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잠수함 발사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불라바의 본격 배치에 들어갔다고 타스 통신과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집권 5기를 시작한 5월7일부 행정명령을 통해 전략 핵무기인 불라바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승인했다.

불라바는 사정 8300km로 작년 11월 보레이급 핵잠수함을 통해 실시한 시험발사에선 러시아 서북부 백해 수중으로부터 수천km 떨어진 극동 캄차카 반도의 목표를 정확히 명중시키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과시했다.

러시아의 북방과 태평양 함대에는 현재 7척의 보레이급 핵잠수함이 배치됐는데 각각 16발의 불라바 미사일이 탑재하게 된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SIS)는 불라바가 러시아 앞으로 전략 핵전력의 핵심요소라면서 1990년대 개발에 착수해 2019년 10월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불라바는 각기 다른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10개의 재진입 탄두(MIRV)를 장착하며 요격을 피하기 위해 기동성과 표적 재설정을 강화했다.

CSIS는 불라바가 미사일 방어 시스템(MD)에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크기와 탄도의 복잡성으로 MD를 뚫을 수 있는 압도적인 성능을 가졌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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