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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평 뚝섬한강공원이 정원으로…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등록 2024.05.16 10:00:00수정 2024.05.16 12: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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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배경 첫 행사…전문가·시민조성 정원 76개

[서울=뉴시스]국립생태원 정원. 2024.05.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립생태원 정원. 2024.05.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6만평 규모 뚝섬한강공원이 봄부터 가을까지 '서울시민의 정원'으로 변신한다.

16일 서울시는 이날부터 오는 10월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정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정원투어·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본 행사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이후 상설 전시로 전환한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개최한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 행사로 확대한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 부지에서 국내외 정원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이 가꾼 76개 정원을 볼 수 있다.

주제는 '서울, 그린 바이브(Seoul, Green Vibe,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다.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박람회는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정원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정원은 총 76개로 약 1만 460㎡ 면적에 조성된다.

[서울=뉴시스]작가정원A3. 2024.05.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작가정원A3. 2024.05.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청정원(1개)과 작가정원(10개), 학생동행정원(10개), 시민동행정원(15개), 기업동행정원(17개), 기관참여정원(4개), 글로벌정원, 시민 참여 정원(19개) 등이 행사장을 채운다.

국내외 전문가가 조성한 초청정원과 작가정원에서는 심신 회복력과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김영민(서울시립대 교수)·김영찬(바이런 소장) 작가의 '앉는 정원'부터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팀(국내 6팀, 중국·태국·방글라데시 4팀)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친환경 사회공헌, 정원 전문기업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동행정원 17개도 볼 거리다. 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 등 유관기관이 만든 기관참여정원도 있다.

정원 분야 전공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민동행정원이 행사장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다. 재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6일 오후 4시30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원박람회에 참여한 작가, 기업 대표,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정원박람회는 한강을 가장 넓은 면적의 탄소저장고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를 살리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정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도심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세계적인 정원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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