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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美확장억제 취약 …핵무기 재배치 고려해야" 美의원

등록 2024.05.16 11:01:01수정 2024.05.16 13: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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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핵무기 재배치 논의, 금기시돼선 안 돼"

짐 리시 미국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가 15일(현지시각) '군축·억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상원 외교위 홈페이지 영상 캡처) 2024.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짐 리시 미국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가 15일(현지시각) '군축·억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상원 외교위 홈페이지 영상 캡처) 2024.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북한의 핵무기 추진 등에 맞서 확장억제력을 보완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미국 핵무기를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짐 리시 미국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는 15일(현지시각) '군축·억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의회 청문회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확장억제가 특히 취약하다"라며 이런 주장을 내놨다.

그는 "유럽과 달리 우리는 이 지역(아시아)에서는 우리 핵무기 전부를 철수했다"라며 "동아시아 동맹은 중국과 러시아만이 아니라 수백 기의 다양한 핵무기를 배치하려는 북한을 우려한다"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우리 동맹을 안심시키고 억지를 보장하기 위해 핵전력을 조정해야 한다"라며 "동맹을 안심시키기 위해 전구(戰區)에 핵무기를 복귀시키는 선택지를 모색해야 한다"라고 했다.

리시 간사는 "이런 문제를 논의하는 일이 금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의 적들이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북한을 이란과 함께 핵무기를 추구하는 '불량 국가'로 규정하기도 했다.

한편 보니 젠키스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한국 대중에 상기시키고자 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을 후방에 뒀음을 안다"라고 했다.

젠킨스 차관은 이어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확실히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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