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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신뢰도 공격 급증

등록 2024.05.16 10:20:48수정 2024.05.16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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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평가 "전쟁 전부터 있어으나 최근 엄청나게 증가"

최근 우크라군 동부 전선 고전과 우크라 대선 연기 비방에 집중

[체르니히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사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대통령이 지난달 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전선을 방문해 진지를 둘러보는 모습. 러시아가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뢰도를 공격하는 비방 선전 공작을 크게 늘렸다. 2024.05.16.

[체르니히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사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대통령이 지난달 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전선을 방문해 진지를 둘러보는 모습. 러시아가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뢰도를 공격하는 비방 선전 공작을 크게 늘렸다. 2024.05.1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비방 선전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평가한다고 미 CNN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러시아가 최근 여러 사건을 계기로 젤렌스키의 지도자 능력에 대한 비판을 선동해온 것으로 밝혔다.

당국자는 러시아가 전쟁 전부터 젤렌스키에 대한 비방 선전을 해왔으나 최근에 “엄청나게 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최근 비방선전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아우디우카에서 대패해 철수한 일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올 봄으로 예정된 대선을 연기한 일에 집중돼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비방 선전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약화하기보다 해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게 할 것으로 우려한다.

당국자는 “동맹국과 협력국에 러시아의 허위선전이 근거가 없다는 점을 동맹국들에 인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주기적으로 러시아의 허위 선전에 관한 정보 평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허위 선전과 관련된 기관과 개인을 제재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몇 년 동안 양국에 대한 허위 선전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허위 선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허위 선전의 배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많은 허위 선전이 비정부 친러 단체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당국자는 “러시아의 허위 선전이 지금까지도 확대돼 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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