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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한-캄보디아 정상 오찬 참석…153일 만에 공개일정

등록 2024.05.16 10:44:12수정 2024.05.16 1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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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상 배우자 일정"

일정 시작 2시간 전 깜짝 공지

'김여사 방탄' 논란 불지필 수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한-캄보디아 정상의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로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여사가 153일 만에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5일 전용기에서 내리며 인사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2024.05.16.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한-캄보디아 정상의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로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여사가 153일 만에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5일 전용기에서 내리며 인사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2024.05.16.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한-캄보디아 정상의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로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여사가 153일 만에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정오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는 정상 간 공식 오찬에 함께 한다. 캄보디아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큼 김 여사 역시 정상 배우자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오찬 참석을 이날 오전 10시6분께에 알렸다. 일정을 2시간도 채 남기지 않고 김 여사의 참석을 공식화한 것이다. 전날 저녁 출입 기자에 알린 일정 공지에는 김 여사의 참석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 재개 시점을 놓고 상당히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어린이날 행사, 15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 등을 통해 김 여사의 재등판이 계획되기도 했으나 막판 철회됐다.

하지만 김 여사가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야권의 비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설치,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 등이 '김 여사 방탄용'이라는 논란에 불을 지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 배우자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잠행을 이어가긴 힘들다"며 "정치 공세와 무관하게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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