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5·18' 여야 지도부 광주 총집결…헌법수록 메시지 주목
국민의힘 지도부 기념식 참석 후 총선 평가
민주당 지도부 전야제·기념식 참석·기자회견
조국 대표·당선인 기념식 후 순천서 당원모임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나흘 앞둔 1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4.05.1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 전야제와 기념식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광주로 총 집결한다.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국민적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 여야 지도부가 광주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16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기념식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민주화의 초석을 다진 '5월정신'을 되새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기념식이 끝난 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22대 총선 결과를 평가하고 당 내부 혁신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 전야제가 열리는 17일부터 광주를 찾는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22대 총선 당선인 등은 17일 오후 5시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민주평화대행진'에 동참한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는 18일 오전 제44주년 기념식 참석 후 오후 2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호남편을 개최한다.
민주당 전국정년위원회와 총선 당선인들은 17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 3시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22대 총선에서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조국혁신당도 광주·전남을 찾아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받는다.
조국 대표와 당선인 등 당 지도부 20여 명은 18일 5·18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전남 순천으로 이동해 당원 모임을 갖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은 현재 여야 정치권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여야 지도부가 광주에서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전향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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