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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가등록·지정 유산 543건…전국서 3번째로 많아"

등록 2024.05.16 15:04:32수정 2024.05.16 1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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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연구원 "국가유산 정책, 콘텐츠 산업 연계 등 시대 변화 반영해야"

전남 종목별 국가유산 현황. (사진=전남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종목별 국가유산 현황. (사진=전남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이 시대변화와 미래가치를 반영한 국가유산 정책 수립을 통해 풍부한 국가유산을 적극 활용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JNI)은 16일 '이제 국가유산으로 불러다오'라는 제목의 인포그래픽을 통해 국가유산 포털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남도의 국가유산을 시각화해 발표했다.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남의 국가등록·지정 유산은 543건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고, 시·도 등록·지정유산은 811건으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도 유형문화 유산이 2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 문화유산자료(251건), 보물(208건)이 뒤를 이었다.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국가유산을 보유한 지역은 순천(148건)으로 나타났고, 이어 나주(93건), 장흥(86건) 순이었다.

특히 순천은 다른 시·군에 비해 보물(52건)이 많았고, 송광사(사적 506호), 선암사(사적 506호) 등 불교유산(50건)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유산 신규 지정은 2020년 15건 이후 2021년 26건, 2022년 30건, 2023년 38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문화유산 돌봄사업의 전체 예산과 관리대상 문화유산 수에서도 전남은 경북(63억 원, 1438건)에 이어 2위(37억 원, 960건)를 차지했다.

전남연구원 김만호 지역정보통계센터장은 "전남은 지난달 18일 문화자원과 기능을 보강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은 국가유산의 보존·관리 뿐 아니라 콘텐츠산업 연계 등 시대변화와 미래가치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유산 신규 지정 노력과 문화유산 돌봄사업의 예산 확충 등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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