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려대 세종캠퍼스, 의인 이수현 23기 추모식 진행

등록 2024.05.16 15:03: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종=뉴시스] 추모비에 헌화하는 재학생.(사진=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2024.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추모비에 헌화하는 재학생.(사진=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2024.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과학기술2관 앞 이수현 추모비에서 의인 고 이수현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23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16일 고려대에 따르면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가 14일 주최한 추모식은 지난 2001년 1월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목숨을 바친 의인 이수현(무역학과 93)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수현 어머니 신윤찬, 김영 세종부총장, 김랑혜윤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이동헌 사무처장, 박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장 외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과 글로벌비즈니스 대학 학생 7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학생들의 헌화에 이어 이수현 장학금 수여식이 이뤄졌다.

장학금은 의인 이수현 부모가 2001년 기부한 1억원으로 고인이 수학했던 무역학과(현 글로벌경영전공) 학생이나 고인이 몸담았던 록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고 있다.

장학금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소속 이현지(글로벌경영전공 21) 학생과 록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소속 노유찬(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23) 학생에게 전달됐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오늘은 도전하는 삶을 즐기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고인이 되신 의인 이수현님의 23주기 추모식”이라며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고인이 남긴 희생정신과 용감함을 깊이 새기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또한 의인 이수현 어머니 신윤찬 씨는 “자기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학생이 수현이의 마음을 이어받아 소중하게 본인의 길을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인 고 이수현은 2001년 1월 31일 국민훈장을 받았고, 모교인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같은 해 2월 24일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고인을 기리는 추모기념비는 부산어린이대공원과 모교인 낙민초등학교, 동래중학교, 내성고등학교, 그리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세워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