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남해권역 항로표지 성능 측정…6월1일까지
신호 밝기, 도달거리 등
하반기 동·서해권역 점검
[부산=뉴시스] 부산해수청 관할 항로표지 검사장비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해수청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의 주요 항로표지에 대한 성능 측정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등대로 대표되는 항로표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빛, 신호 밝기, 도달거리가 수로도서지(해도 등)를 통해 고시된 값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로표지 이용 시 항만의 배후광 등 외부 영향 유·무 등을 항해자 관점에서 측정·분석한다.
부산해수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로표지 측정 업무를 담당하는 한빛호(575t)를 활용해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개발한 영상분석 방식을 활용해 영상의 휘도(빛의 양)값을 비교 계산해 등대 불빛의 밝기를 확인할 예정이다.
여기에 항로표지 광도 측정을 위해 드론을 투입하는 등 측정 업무의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인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측정 기간 오동도등대 등 남해권역에 설치된 항로표지 31기를 측정한 후 올해 하반기 중 동·서해권역의 항로표지 52기에 대해 측정한다.
김강온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은 “항로표지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항해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항로표지 기능 측정 등의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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