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튀르키예 악사라이市와 우호도시 협약
화성시의회 최초의 독자적 우호협약
협력강화·정보공유·상포 대표단 초청·파견 약속
[화성=뉴시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왼쪽 5번째) 등 화성시의회 대표단과 에브렌 딘체르 악사라이시 시장 등 악사라이시 대표단이 우호도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의회 제공)[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가 튀르키예 악사라이市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별개로 시의회가 자체적으로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시의회는 16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튀르키예 악사라이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화성시의회에서는 김경희 의장을 비롯해 유재호 의회운영위원장, 이은진 기획행정위원장, 조오순 경제환경위원장, 이해남 교육복지위원장, 정흥범 도시건설위원장이 참석했고, 악사라이시에서는 에브렌 딘체르 시장을 비롯해 타이푼 첼릭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화성시의회와 악사라이시는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 지역 간 협력관계 강화 ▲공통의 지역 현안에 대해 정보 공유를 통한 양 지역 발전 촉진 ▲양 지역 홍보를 위해 상호 대표 행사 및 축제에 대표단 초청·파견 ▲그 외 분야에도 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경희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협약식을 계기로 더 자주 얼굴 보며 인사할 수 있는 두 시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한다”며 “두 시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 서로 상생·협력하는 우호도시로 함께 굳건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악사라이 에브렌 딘체르 시장은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양 도시 간의 우호·협력관계가 더 돈독해져서 기쁘다”며 “화성시 방문 기간 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튀르키예로 돌아가 시민들에게도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화성시의회와 악사라이시 사이의 우호도시 협약은 지난해 11월 화성시의회가 악사라이시를 방문해 상호 교류협력 및 우호관계 정립방안을 논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화성시의회가 독자적으로 해외 교류협력을 논의해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사상 최초다.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 권한 확대 기조의 일환이다.
튀르키예 중부에 위치한 인구 25만의 악사라이시는 과거 실크로드의 중요한 기착지였으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는 등 관광·문화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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