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특정계층 특혜될 수 있어…창원시 설립 신중"
심영석 창원시의원 "시기·장소 등 타당성 의문"
[창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심영석 경남 창원시의원(웅천,웅동1·2동)이 16일 열린 제1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심 의원은 "창원시는 지난해 5월 진해권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지난달 국제학교 유치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2029년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2030년, 진해신항은 2040년에 완공된다"며 "외국인 학생 수요를 판단해 설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항 신항 기본계획에 의하면 국제학교는 항만물류 부지에 둘러싸여 소음과 환경 유해 물질 등으로 위치가 부적절하다"며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 명지 국제학교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점에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설립된 국제학교는 다수의 내국인 학생을 받아 외국인 교육 여건 향상을 통한 투자환경 조성에 실패했다"며 "등록금이 국내 대학교 대비 9.3~16.3배에 이르는 국제학교가 특정 계층만을 위한 특혜가 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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