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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빠 찬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탈법 백화점"

등록 2024.05.17 09:37:25수정 2024.05.17 1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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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 변호 이력 드러나"

"오 후보 임명 강행 시 당 차원 대응 강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2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3·14차 인재영입식에서 노종면 전 기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4.02.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2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3·14차 인재영입식에서 노종면 전 기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4.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위법과 탈법 의혹이 백화점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약점 많은 공수처장을 세워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주무르겠다는 심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사 출신 변호사인 오 후보자는 딸을 친구 로펌에서 일하게 해줬는데 채용공고도, 근로계약서도 없었다"며 "부인은 자신의 로펌에 운전기사 등으로 채용해 5년에 걸쳐 약 2억 원을 챙겨가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한 이력이 드러난 데 이어 체육계 첫 미투 가해자를 대리해 소송을 맡았던 사실도 확인됐다"며 "가짜 신분으로 정치 후원금을 내고 의뢰인의 세금을 대납해 준 사실에서도 오 후보자의 부적절성은 재차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후보자가 공수처장이 된다면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누가 신뢰하겠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국회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특검법을 향한 국민적 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며 민주당의 대응 또한 더욱 비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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