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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 여행객의 주치의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

등록 2024.05.17 10:28:56수정 2024.05.17 12: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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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 (사진=저상버스 제공) 2024.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 (사진=저상버스 제공) 2024.05.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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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공항 의사로서 20년 경험은, 이곳 공항이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종착지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 또한 알려주었다. 그것이 나의 부주의로부터 비롯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비장한 긴장감이 있다."(25쪽)

신호철 인천공항 의료센터장의 에세이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가 출간됐다.

연 7000만명의 여행객(2023년 기준)과 7만여 상주 직원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에서 20년간 의사로 일하며 저자가 겪은 공항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 의사의 길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담겼다.

책을 통해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던 공항에서 일어나는 의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해외여행객부터 공항 근로자, 외국인 관광객, 이주 노동자 등 다양한 환자를 만났다. 고도 10km 상공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환자를 진료하기도 했다.

저자는 공항 터미널 노숙인들까지도 '예비 환자'로 보고 건강 상태를 예의 주시하는 의사로서의 직업 정신, 자신도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로서 공감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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