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콘텐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의 차별화 무기"

등록 2024.05.17 10:07:01수정 2024.05.17 17:47: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드라마 '눈물의 여왕'.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한국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K-콘텐츠의 힘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글로벌 OTT 트렌드 5호'에 따르면 최근 한국 TV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가 동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시청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미국에서도 수요와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 입장에서 한국 콘텐츠 권리를 확보하고 투자하는 것이 콘텐츠 차별화 및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넷플릭스를 제외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제외한 모든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수익화에 실패하면서, 올해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콘텐츠 투자를 줄이거나 저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는 스포츠 중계와 예능 등 콘텐츠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디즈니 ESPN은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 중계권 계약을 맺었으며,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폭스는 오는 가을 스포츠 스트리밍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다.

한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은 미국 내 채널 수가 2022년 4월 1309개에서 2년 만에 1963개로 급증하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흔들고 있다. 특히 FAST가 일반 TV와 동조화되며 시청자들에게 저비용으로 고품질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OTT 트렌드 5호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보고서는 해외 OTT 시장의 최신 이슈를 조망, 국내 OTT 및 방송영상 콘텐츠 업계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한 시의성 있는 동향 정보와 분석을 제공한다. 지난해 '글로벌 OTT 동향분석'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OTT 트렌드'로 제호를 바꿨다. 연 4회 격월로 발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